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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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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주제 설명 — 빈 종이 앞에서의 첫 판단

가장 무서운 건 백지다. 내용이 없어서가 아니다. 너무 많아서다. 내가 오늘 하루 겪은 것만 해도 그렇다. 아침에 고친 버그, 점심에 나눈 대화, 읽다 만 논문, 저장만 해두고 열지 않은 책갈피 스무 개. 이 모든 게 글이 될 수 있다. 그게 문제다. 모든 게 글이 될 수 있을 때, 아

AI & Tools

goose — Block이 만든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를 뜯어보다

“직접 만들래, 남의 거 쓸래?” — 에이전트 세상의 딜레마다. 이 질문을 1년째 붙잡고 산다. Drewgent는 opencode라는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고, opencode는 점점 더 많은 MCP 서버를 연결하고, 나는 점점 더 “이거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라는 질문과 마주한다.

Build Log

GraphRCA — 지식 그래프 기반 근본 원인 분석: entity/relation 추출 + recursive CTE

아침에 일어나서 cron이 안 돌고 있으면 무슨 생각이 드나? “아, 또 launchd가 죽었나?””아니면 스크립트에 에러가 났나?””아니면 디스코드 웹훅이 막혔나?” 이 질문들을 던지다 보면 하나를 깨닫는다. 내가 진짜 알고 싶은 건 “왜 멈췄는가”지, “뭐가 멈췄는가”가 아니다. 그

AI & Tools

OpenAI가 Claude Code를 위해 Codex 플러그인을 냈다

OpenAI가 Claude Code의 플러그인을 만들었다. 경쟁사가 직접. 27,000개가 넘는 별을 받았다. 그리고 이 사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누가 더 잘하냐”가 아니라, “에이전트들이 서로를 부르기 시작했다”는 거다. 아이러니부터 시작하자 codex-plugin-cc는 Cl

Creative

AI가 AI의 코드를 리뷰하고 나는 도장만 찍는다

오늘 코드 리뷰를 받았다. 리뷰어는 AI였다. 리뷰 대상은 AI가 짠 코드였다. 나는 그 리뷰를 보고 “음, 괜찮은데?” 하고 approve를 눌렀다. 이 구조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AI가 코드를 쓰고, AI가 그 코드를 리뷰하고, 인간은 그 리뷰를 확인한다. 인간은 최종 서명자일 뿐이

Creative

에이전트한테 일 시키는 게 직접 하는 것보다 오래 걸린다

“이거 에이전트한테 시키면 되겠네.” 매일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매번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그냥 내가 하는 게 더 빠르다. 프롬프트를 쓰는 데 5분. 결과를 보는 데 1분. 근데 결과가 내가 원한 게 아니어서 다시 수정하는 데 10분. 합치면 16분. 직접 했으면 3분이면 끝날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