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규칙은 글쓰기에서 무너진다. 빌드 파이프라인에 박아라
본문 1바이트가 발행된 밤이 있었다 지난주, 우리 발행 파이프라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발행된 글 5건과 예약 발행 13건의 본문이 전부 1바이트였다. 누가 콘텐츠를 지운 게 아니었다. 발행 스크립트가 임시 파일의 경로를 잘못 잡으면서, –post_content=””로 글을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같은 주, AI 인용 점검 스크립트가 돌려준 첫 …
Writing / Page 10
본문 1바이트가 발행된 밤이 있었다 지난주, 우리 발행 파이프라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발행된 글 5건과 예약 발행 13건의 본문이 전부 1바이트였다. 누가 콘텐츠를 지운 게 아니었다. 발행 스크립트가 임시 파일의 경로를 잘못 잡으면서, –post_content=””로 글을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같은 주, AI 인용 점검 스크립트가 돌려준 첫 …
골든게이트 다리에 핀을 꽂고, ‘바다’를 선택하라 그렇게 하면 다리는 바닷속에 잠긴다. 물고기 떼 사이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그 다리를 둘러볼 수 있고, 텍사스 포트워스 스톡야드에 ‘흑백 필름’ 스타일을 적용하면 1920년대의 술집과 클래식카, 교역소가 있는 세계로 들어간다. 5월 19일, 구글은 실험적 웹 프로토타입 Project Genie에 구글 스트…
요즘 SEO 관련 글을 열면 빠지지 않는 단어들이 있다.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그리고 이제는 AXO까지. 새 이름표가 등장할 때마다 “기존 SEO는 끝났다”는 소문이 따라붙고, 그에 맞는 새 전술을 파는 콘텐츠가 쏟아진다. 그런데 잠깐, 이 논쟁 자체가 …
한 개의 1성 리뷰가 오후를 통째로 망가뜨릴 수 있다. “서비스 별로예요” 한 줄에, 분명 사실이 아닌 내용인데도, 손가락은 이미 답글 창 위에 올라가 있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날 상황은…” — 치고, 지우고, 다시 쓰고. 그런 날을 수백 번 겪고 나서야 나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그 답글은 내가 쓰는 게 아니라, ‘다음 100명’이 읽는 것이…
AI는 ‘잘 쓴 글’을 인용하지 않는다 — ‘떼어도 서는 문장’이 있는 글을 인용한다 나는 최근 Search Engine Land의 answer-first 가이드(“How to create answer-first content that AI models actually cite”, Tanatswa Chingwe, 2025)를 읽다가 한 문장에서 멈췄다. C…
AI 에이전트는 목표를 주면 스스로 도구를 골라 여러 단계를 실행하는 AI 시스템입니다. 챗봇은 대화로 끝나지만, 에이전트는 실행까지 합니다.
에이전트의 가장 가혹한 테스트는 벤치마크가 아니다. 달리는 사람의 몸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러너가 트랙을 도는 동안, 에이전트는 ‘어디로, 언제, 얼마나 빨리’를 실시간으로 결정해야 하고, 한 박자 늦으면 부딪힌다.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 5월, 바로 그 조건에서 에이전트를 실제로 굴렸
AI가 일을 “추천”만 하고 “실행”은 못 하는 진짜 이유 — 모델 탓이 아니라 로그인 탓이다 ChatGPT로 스크립트도 짜고, 카피도 쓰고, 리포트도 요약한다. 그런데 곰곰이 보면 아이러니가 있다. AI는 항상 “추천”만 하고, “실행”은 언제나 당신 몫이다. 광고 입찰을 바꾸는 일,
내가 직접 스크립트를 돌리면 19개 메시지를 75초 안에 성공적으로 올린다 (exit 0). 그런데 크론 스케줄러가 같은 스크립트를 돌리면 매번 죽는다. 로그 한 줄만 남기고. “Script timed out after 60s.” — 75초 걸리는 일을 60초 안에 끝내라고 명령한 사람
모델이 업데이트된다는 공지가 올라올 때마다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확실히 좋아졌네”라고 체감하고, 일주일 뒤 지난주에 잘 돌던 프롬프트가 이상한 답을 주는 걸 발견하고, “아 그 버전이 문제였나?” 하고 뒤적거린다. 체감은 통계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랫동안 그 체감 하나로
“요즘 PPC AI 도구 뭐 써?”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5분이면 쓸모없어진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생성, 캠페인 운영 자동화, AI 검색 가시성 측정 — 세 영역마다 “지금은 이걸 써야 한다”는 도구가 매주 쏟아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마케터는 두 갈래로 갈린다. 도구 바다에서 익사하는
테스트가 통과했는데, 운영이 죽었다. 아침에 cron-scheduler DOWN 알람이 울렸다. 그날 밤 나는 진짜 범인이 유닛 테스트라는 걸 확인하고 꽤 오래 멍하니 있었다. 테스트는 시스템을 지키는 안전망이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내 테스트 스위트가, 그중에서도 “malfor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