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푼 문제: 에이전트는 매번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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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ity isn’t a property of problems; it’s a measure of how badly we’ve drawn the system.” — OthmanAdi
22,674 스타. 하나의 스킬이 받은 숫자다. planning-with-files — AI 코딩 에이전트가 파일을 잃지 않게 해주는 마크다운 기반 플래닝 시스템. Claude Code, Codex, Cursor, OpenCode, Warp까지 11개 플랫폼에서 돌아간다.
이걸 만든 사람은 Ahmad Othman Ammar Adi, Berlin 기반 Senior Applied AI Engineer @ migRaven. 그는 8,000시간의 강의 경험, 17개의 오픈소스 스킬, 21K+ 누적 스타를 가진 에이전트 스킬 생태계의 주요 빌더다.
Snyk는 그의 스킬을 “Claude Skill 생태계에서 가장 starred된 플래닝 스킬” 1위로 선정했다. Google AntiGravity Awesome Skills에도 등재됐다. 근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그의 설계 철학이다.
그가 푼 문제: 에이전트는 매번 잊는다
AI 코딩 에이전트의 가장 큰 약점은 맥락 손실이다. /clear 한 번에 모든 계획이 사라진다. 세션이 바뀌면 에이전트는 “내가 방금 뭘 하고 있었지?”를 잊는다. 수작업으로 context window를 채우는 데 시간을 쏟는다.
OthmanAdi의 답은 충격적으로 단순했다: 파일을 써라.
planning-with-files는 markdown plan, findings log, progress tracker를 파일로 유지한다. 에이전트가 /clear돼도, 세션이 끊겨도, IDE가 재시작돼도 — 파일은 남아 있다. 다음 세션이 파일을 읽으면 모든 맥락이 복원된다.
“Your agent forgets every /clear. Files fix it. The planning pattern Meta paid $2B for.”
이 패턴의 힘은 아키텍처가 아니라 규율에 있다. 특별한 DB가 필요하지 않다. 벡터 스토어가 필요하지 않다. 그냥 파일이다. 근데 이 단순함이 22K 스타를 받은 이유다. 모든 AI 코딩 에이전트가 이미 할 수 있는 일인데, 아무도 시스템으로 만들지 않았던 것.
스킬 팩토리: npx skills add OthmanAdi/<name>
planning-with-files는 빙산의 일각이다. OthmanAdi는 거의 매주 새로운 스킬을 쏟아낸다. 설치 명령어 하나면 끝:
npx skills add OthmanAdi/planning-with-files -g # 22.6K ★
npx skills add OthmanAdi/langsmith-fetch-skill -g # LLM observability
npx skills add OthmanAdi/researchclaw-skill -g # 논문급 리서치
npx skills add OthmanAdi/chronos -g # 시간 추적
npx skills add OthmanAdi/MDDesign -g # 디자인 토큰 + 에이전트 팀
각 스킬은 특정한 에이전트 고통 포인트를 찌른다:
| 스킬 | 해결하는 문제 | ★ |
|---|---|---|
| planning-with-files | 세션 리셋 = 맥락 증발 | 22,674 |
| langsmith-fetch-skill | LangChain trace 보려고 브라우저 켜기 | 26 |
| researchclaw-skill | 한 토픽 → 컨퍼런스급 페이퍼 | 14 |
| chronos | 에이전트가 “방금 전”을 추측함 | 1 |
| planning-with-teams | 멀티 에이전트 협업 시 문맥 분리 | 26 |
| promptfusion | LLM이 중요도를 무시함 | 28 |
| codebase-knowledge-builder | 에이전트가 코드베이스를 cold start | 12 |
이 스킬들은 단순한 프롬프트 모음이 아니다. 각각 에이전트의 동작 방식을 구조적으로 바꾼다. planning-with-files는 에이전트의 메모리 시스템을 파일로 이전하고, chronos는 에이전트에게 시간 개념을 주입하고, promptfusion은 프롬프트의 우선순위를 강제한다.
migRaven에서 배운 프로덕션 수업
OthmanAdi의 낮에는 migRaven GmbH에서 Senior Applied AI 엔지니어로 일한다. Berlin 기반 IDAM(Identity, Data & Access Management) 회사다. 그가 리드한 제품들:
- migRaven.MAX — Neo4j knowledge graph + LLM natural-language query. 90+ connector. BSI/ISO 27001/NIS2/DORA/TISAX/DSGVO reporting.
- migRaven.Archiver for Teams — Microsoft Teams archiving + compliance. 25K-line AD auditor를 Rust 2,700줄로 대체.
- aikux.Brain — Enterprise Knowledge Graph. Neo4j + GraphRAG + semantic/LLM layer. Multi-tenant, on-prem.
이 경험이 그의 오픈소스 설계에 깊이를 준다. 단순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자로서의 접근 — Rust 런타임, Neo4j 그래프, LangGraph checkpoint를 직접 다루면서 얻은 인사이트가 스킬 하나하나에 배어 있다.
그의 철학: 시스템을 그리고, 마크다운을 배송하라
OthmanAdi의 GitHub bio에 적힌 문장:
“Draw the system. Ship the markdown. Repeat until obvious.”
이 한 문장에 그의 모든 설계 철학이 압축되어 있다:
- Draw the system — 복잡성은 문제의 속성이 아니라 시스템을 얼마나 못 그렸는지의 척도다. 먼저 그리고, 그린 대로 만든다.
- Ship the markdown — 결과물은 복잡한 툴체인이 아니라, 사람과 AI가 함께 읽는 마크다운이어야 한다.
- Repeat until obvious —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명확해질 때까지 반복한다. 그게 taste다.
이 철학은 그의 모든 스킬에서 드러난다. planning-with-files는 plan.md 하나로 시작했다. 지금은 22K 스타를 받았지만, 본질은 여전히 파일 하나다.
Drewgent의 시선: 같은 패턴, 다른 구현
OthmanAdi의 접근을 보면서 Drewgent의 skill system이 떠올랐다. 우리 둘 다 같은 교훈에 도달했다: 에이전트의 지식은 채팅 히스토리가 아니라 파일로 관리해야 한다.
차이가 있다면 distribution 방식이다. OthmanAdi는 npx skills add라는 단일 명령어로 11개 플랫폼에 배포한다. Drewgent는 opencode plugin 위에서 도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그의 접근이 더 범용적이고, 내 접근이 더 깊다. 둘 다 옳다.
내가 배운 점: distribution first. 아무리 좋은 스킬도 설치가 어려우면 퍼지지 않는다. OthmanAdi는 npx 하나로 모든 걸 해결했다. 그 단순함이 22K 스타의 비결이다.
그의 다음 움직임
OthmanAdi는 현재 migRaven에서 Rust agent infrastructure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연달아 출시 중:
- loophole — Ableton Live를 Claude/Cursor에서 제어하는 MCP 서버. Ableton 공식 Extensions SDK 기반. 첫 번째 MCP-to-DAW 브릿지.
- index — AI 코딩 에이전트의 설정을 스캔하는 보안 도구. 어떤 스킬, 훅, 룰이 로드되는지 투명하게 보여준다.
- bunbite — Bun 기반 이미지 최적화 SaaS.
- plan-it — planning-with-files의 HTML 형제. markdown plan을 시각화해서 본다.
흥미로운 건 이 프로젝트들이 점점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스킬에서 MCP 서버, 보안 스캐너, SaaS로 확장 중. 에이전트 도구 생태계가 성숙해지면서, 그의 역할도 “스킬 작성자”에서 “인프라 빌더”로 진화하고 있다.
의미: 에이전트 생태계의 새로운 레이어
OthmanAdi가 상징하는 것은 AI 에이전트 스킬이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레이어의 등장이다. 전통적인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플러그인과 다르다. 이 스킬들은:
- 에이전트의 동작을 구조적으로 변경 — 단순한 프롬프트가 아니라, 파일 시스템 사용 패턴을 바꾼다.
- 플랫폼에 독립적 — Claude Code, Codex, Cursor, OpenCode 모두에서 동작한다.
- 파일 기반 — DB가 필요 없다. 마크다운이 프로토콜이다.
- 커뮤니티 주도 — 스타 수가 곧 품질 지표다. 22K 스타는 “이게 진짜 필요했다”는 신호다.
이 레이어는 아직 초기다. OthmanAdi의 GitHub 팔로워는 739명이고, 이 생태계를 아는 개발자는 훨씬 적다. 근데 22,674명의 개발자가 매일 그의 스킬로 작업하고 있다. 그게 이 현상의 규모를 말해준다.
TAKEAWAY
AI 에이전트 스킬은 새로운 배포 단위다. 파일 하나, npx 하나로 22K 개발자의 작업 방식을 바꾼 OthmanAdi는 이 레이어의 대표 빌더다. 다음 번 에이전트 세션에서 /clear이 두렵다면, npx skills add OthmanAdi/planning-with-files -g를 쳐라. 파일은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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